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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가 36개월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는 64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45억4000만 달러)보다 41.9% 증가했다. 1월의 65억8000만 달러보다는 흑자폭이 줄었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3년째 이어졌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3년 2개월간 이어졌던 종전의 최장 흑자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치인 9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품 수출은 406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4%나 줄었다. 저유가 영향으로 석유제품(-42.8%) 수출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승용차(-17.8%)와 가전제품(-22.2%) 등 주력 수출품의 수출이 감소한 때문이다. 하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한 덕이어서 ‘불황형 흑자’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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