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남녀 프로배구 챔피언 OK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이 2년 만에 재개되는 한ㆍ일 프로배구 챔피언 대결에 나선다.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 한ㆍ일 V리그 톱매치’다. 일본에서는 4일 열릴 여자부 히사미쓰 스프링스-NEC 레드 로키츠, 5일 치러질 남자부 JT 선더스-산토리 선버즈 경기의 승자가 각각 IBK기업은행, OK저축은행 앞에 선다.
이 대회는 한국과 일본의 배구 교류 및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6년 시작했다. 남녀부 1위 팀은 각각 1만 달러(1,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패하더라도 2위 상금 5,000달러가 돌아간다. 남녀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1,000달러를 준다.
우리나라는 앞선 다섯 차례 대회에서 남자부는 삼성화재(2006ㆍ2010년)가 두 차례, 현대캐피탈(2007년)이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김연경(페네르바체)이 흥국생명에서 뛴 2009년을 제외하고 모두 일본 팀에 우승컵을 내줬다.
시즌 후 치르는 이벤트성 대회이기 때문에 외국인 주포인 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과 데스티니 후커(IBK기업은행)의 출전 여부가 관건이다. 시몬의 경우는 그동안 무릎 통증을 참고 뛰어왔던 터라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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