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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교육부 선발 외국인장학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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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교육부 선발 외국인장학생 ‘1위’

입력
2015.04.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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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교육부 선발 외국인장학생 ‘1위’

전국 400명 중 32명 선정…전원 인도네시아 국적 ‘이채’

경성대(총장 송수건)는‘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GKS 외국인 우수자비장학생 선발 전형(총 400명 모집)’에서 전국 대학 중 최다인 3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장학생에 선정(사진ㆍ장학증서 수여식)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GKS 외국인 우수자비장학생에 선발된 경성대 외국인 유학생들은 앞으로 1년간 1인당 600만원(월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는데 흥미로운 것은 32명 모두가 인도네시아 국적 유학생이라는 점.

경성대에는 3월 현재 전국 대학 중 최다인 129명의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유학 중인데 2011년을 기점으로 부산지역 대부분 사립대학 외국인 유학생이 감소 추세에 있는데 반해 유일하게 경성대만 3년간 외국인유학생 수가 증가한 원인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대학은 본격적인 외국인 유학생 유치 시대를 맞아 교육부의 ‘Study In Korea’ 정책에 부응하고, 타 대학의 중국 일변도 유학생 유치정책과 차별화하기 위해 2005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성어학당’을 설립했다.

이 어학당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제대로 배운 인도네시아 유학생 20~30명이 매년 경성대로 입학하고 있으며, 입학 후에도 대학 측이 이들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경성대가 지난해 1월 부산지역 대학 최초로 ‘교육부 외국인유학생유치관리역량인증대학’에 선정됐다. 이는 각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ㆍ관리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대학 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은 높은 학업성취도 달성 이외도 2012년부터 매년 11월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Knock Knock Indonesia’라는 수준 높은 인도네시아 전통 공연을 3년째 개최,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문화를 알리는 문화전도사 역할도 해오고 있다.

한편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경성대 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12월 11~12일) 경성대를 방문, 교내 프레지던트홀에서 특강을 개최하기도 했다.

경성대 대외협력처 김태운 처장은 “인도네시아 유학생 유치와 이들의 성공적인 한국 유학생활, 그리고 양 국가간의 문화 교류 등에 많은 기여를 해온 경성대는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유학생의 지한파, 친한파로의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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