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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미선나무 축제… 압화공예 등 이색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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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미선나무 축제… 압화공예 등 이색 체험

입력
2015.04.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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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의 한 농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새하얀 망울을 활짝 터뜨린 미선나무꽃 내음을 맡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1일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의 한 농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새하얀 망울을 활짝 터뜨린 미선나무꽃 내음을 맡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봄의 전령사’미선나무꽃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축제가 3~5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미선나무 마을에서 열린다.

쌍곡천 영농조합법인이 여는 축제에서는 미선나무 압화만들기, 책갈피·열쇠고리 만들기, 미선꽃차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마을 풍경 보며 걷기, 활·방패 만들기, 수석·야생화 전시회, 미선나무 사진 전시회, 7080 추억문화 포토존 등 보고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미선나무를 비롯해 블루베리, 조경수 등의 묘목도 저렴한 값에 판매한다.

괴산군은 미선나무 본고장으로 불린다. 전국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미선나무 군락지 5곳 가운데 3곳(장연면 송덕리와 추점리, 칠성면 율리지)이 괴산에 있다. 이를 기반삼아 괴산군은 7년 전부터 전국 유일의 미선나무 축제를 열고 있다. 미선나무를 활용한 음료ㆍ특산품도 개발 중이다. 괴산읍 검승리 일대에는 어린이동화숲, 생태공원을 갖춘 미선나무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1속 1종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미선나무는 3월말~4월초에 잎보다 꽃이 일찍 피어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불리고 있다.

한덕동기자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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