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루프트한자, 사고 여객기 부기장 우울증 알고 있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루프트한자, 사고 여객기 부기장 우울증 알고 있었다

입력
2015.04.01 08:39
0 0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맥에 충돌한 저먼윙스 여객기의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찍은 사진. 그의 페이스북에 오른 것으로 촬영 날짜는 알 수 없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사고기 조종간 음성녹음장치 기록을 풀어 사고 원인을 유추하면서 조종석에 혼자 남은 루비츠가 추락 파괴될 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강하 버튼을 누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맥에 충돌한 저먼윙스 여객기의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찍은 사진. 그의 페이스북에 오른 것으로 촬영 날짜는 알 수 없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사고기 조종간 음성녹음장치 기록을 풀어 사고 원인을 유추하면서 조종석에 혼자 남은 루비츠가 추락 파괴될 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강하 버튼을 누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독일 사고 여객기 저먼윙스의 모회사인 루프트한자가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이 6년 전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P는 31일 루프트한자 관계자가 “내부 조사 결과 루비츠 부기장이 정신적 장애를 앓고 나서 비행훈련을 재개한 브레멘의 루프트한자 비행학교에 보낸 이메일에서 우울삽화 전력이 드러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비츠 부기장은 당시 이메일에서 “심각한 우울삽화로 고생했으며, 이후 진정됐다”고 비행학교 측에 보고했다.

이 관계자는 “루비츠 부기장이 이후 신체검사에 합격했고 검찰 측에도 신체검사 서류를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뒤셀도르프 검찰도 전날 루비츠 부기장이 과거 자살성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성명을 통해 루비츠가 “몇 년 전 조종사 자격을 얻기 전에 자살성향을 포함한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루비츠가 그 이후 최근까지 자살행동이나 공격적 성향 조짐을 보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루비츠 부기장은 지난달 24일 바르셀로나를 출발한 뒤셀도르프행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맥에 고의로 추락시켜 자신을 포함한 탑승자 150명 전원을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