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서
‘제4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가 11일부터 19일까지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유채꽃축제는 전국 최대 규모인 76만㎡의 유채꽃 단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엔 구포대교 하단에만 유채를 심어 53만㎡의 꽃단지가 조성됐으나 올해는 전국 최대의 유채꽃 단지 조성을 위해 상단부 유휴부지에도 유채 씨앗을 파종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유채꽃축제는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난해 3일의 행사기간 7만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지난해는 축제기간이 3일이었으나 올해는 유채꽃 개화기간이 20일임을 감안, 축제기간을 9일간으로 연장해 더 많은 관람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11일 오후 2시 열리는 개막식은 기념퍼포먼스, 꽃길 탐방 등으로 꾸며진다. 관람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1일과 12일, 18일과 19일 주말에는 행사장에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줄 무대도 준비돼 있다.
부산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유채꽃 단지내 미로길, 바람개비길, 장승ㆍ솟대길, 전망대 등 다채로운 유채꽃길 탐방로를 조성한다.
축제기간엔 다양한 상징 조형물 및 환경미술작품으로 구성된 야외전시전이 꽃길 탐방로에 설치되고, 농촌사진 및 농기구 전시회도 열려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모내기 체험전 및 수상자전거 체험프로그램 등 새로운 즐길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인 낙동강둔치 대저생태공원 유채경관단지는 공항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도시철도(3호선) 및 버스(123,127,128-1,130)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서구청역에서 하차, 도보로 5분 거리의 행사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는 전국에서 보기 드문 도심 속 봄꽃 축제로 접근성이 좋아 연인, 가족단위 봄꽃 나들이 장소로 최적”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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