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31일 현대자동차㈜와 5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확정한 데 이어 유망 중소기업 10개와 608억원 대규모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유치는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 이후 현대차가 대규모 투자를 확정한 첫 사례여서 의미가 크다.
우선 현대차는 500억원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5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현대차 데이터센터가 구축됨에 따라 정부전산센터와 더불어 광주가 데이터센터 허브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투자협약을 체결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엘플러스 등 3개사는 333억원, 금형업체인 케이피엠㈜ 등 2개사는 120억원, 의료기기 제조사인 ㈜써지코어 등 2개사는 70억원, 에너지 관련 기업인 ㈜하이솔루션 등 3개사는 85억원을 각각 투자해 28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R&D특구에 연구기관이 밀집돼 있는 등 우수한 산업인프라 구축을 토대로 이들 기업을 유치하게 됐다”며 “일괄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이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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