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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자체 생산, 시민 관심·참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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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자체 생산, 시민 관심·참여가 중요"

입력
2015.03.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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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생태수도 순천을 완성하기 위해 에너지를 적게 쓰고 자연 파괴를 줄이는 획기적인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2013년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순천시의 최대 현안은 에너지 문제다. 조충훈(62) 순천시장도 에너지 관련 정책 마련에 행정을 집중하고 있다.

조 시장은 “우리가 지금 에너지를 사용하고 누리는 방식으론 지구를 더 이상 안전하게 할 수 없다”며 “순천시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은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소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화석연료는 머지않아 고갈되고 자연환경 훼손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순천시민부터 에너지 자립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그의 목표는 지역 여건에 맞는 재생 에너지원을 찾아 지근 거리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도시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는 “순천은 인근에 있는 주암댐과 상사댐 때문에 물은 자급이 가능하지만 에너지 자립은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다”며 “공공은 물론 시민들도 에너지 자립을 실행할 수 있는 시정을 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소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에너지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미래 행복도시로의 안착이 가능하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주문했다.

순천=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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