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유통 기업 특유의 강점을 살려 중소기업들과 상생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7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상설 중소기업상생관 드림플라자(Dream Plaza)를 만들었다. 이 곳에 경쟁력 있는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 7~10곳이 편집 매장 형태로 입점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에 개설한 첫 매장을 시작으로 부산점에 이어 지난해 말 잠실점 지하에 ‘프리비아(화장품)’, ‘루바니(패션가방)’ 등 10개 브랜드를 엄선한 드림플라자 매장을 추가로 개설했다. 내년에는 지역 중소업체들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대구, 대전, 광주 등 총 8개 권역에 드림플라자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이 곳에 입점한 업체들은 롯데백화점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롯데백화점은 드림플라자에 입점한 업체들의 실내 장식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판매사원을 대신 고용하는 등 운영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해외에서도 중소기업 관련 특별행사를 벌여 이들의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 웨이하이점에서 진행한 ‘한국 상품전’에서 중소기업들은 총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중국 환구중심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쇼핑에비뉴점 등에서도 ‘한국 상품전’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장애인, 독거노인, 결손가정 아동 등 소외 이웃에 대한 사회공헌활동도 빼놓지 않는다. 의료소외계층을 찾아가 건강검진을 해주는 ‘찾아가는 건강검진 버스’를 운영해 의료혜택을 제공한다. 70개 항목에 대한 정밀 검진을 버스에서 받을 수 있고 중증 질환이 발견되면 10명에 한해 수술 및 치료비도 최대 500만원씩 지원한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시설이 노후한 경로원과 어린이집을 매달 선정해 다시 꾸며주는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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