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35호 김철주 조각장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조각장 초대 기능보유자인 김정섭 선생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1947년 서울 효자동에 백하금속조각사라는 공방을 열어 기술을 연마하다가 1970년대 초반부터 아버지의 전통 조각장 기능을 전수받았다. 1989년 12월 조각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된 후 대학교 금속공예학과에 출강하며 전수활동에 힘써 왔다. 조각장(彫刻匠)은 금속공예품 표면을 두드리거나 깎아 무늬나 글씨를 새기는 기술을 지닌 사람을 일컫는다.
유족으로 아들 동욱(한국국방연구원)씨와 딸 희수(관세무역개발원)씨가 있다. 빈소 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205호, 발인 4월 1일 오전 6시30분. (02)923-4442
인현우기자 inhy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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