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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루원시티 사업, 市-LH 정상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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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루원시티 사업, 市-LH 정상화 합의

입력
2015.03.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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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백지화 위기에 처했던 인천 서구 루원시티 건설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뉴타운 개념의 루원시티 건설은 인천시의 최대 숙원 사업이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30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루원시티 도시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LH는 올해 안에 개발계획을 변경해 내년 하반기 사업을 본격 시작하면 2018년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합의서에 따르면 불투명한 부동산 경기와 재정난 때문에 사업비의 추가 투입을 꺼려 왔던 상황에서 LH가 일단 사업비를 선투입하고 손익처리는 1년 이내 인천시와 LH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인천시 보유 토지 등을 활용해 대체 처리하고, 지속적인 사업성 개선방안을 합의해 마련하기로 했다.

루원시티 사업은 인구 3만명이 살던 인천 서구 가정동 가정오거리 일대 97만1,000여㎡의 원도심을 철거하고 1만1,291가구의 아파트를 포함해 첨단 입체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조9,000억원이며 현재까지 토지보상비로 1조7,000억원이 집행됐다.

그러나 이 사업은 2006년 인천시와 LH 간 협약 체결 이후 보상작업 외에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조성원가가 3.3㎡당 2,120만원으로 주변 청라국제도시 조성원가의 5배에 이를 정도로 비싼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더욱이 사업이 지연되면서 하루 이자 비용만 2억4,000만원에 달하고 인천시와 LH의 재정난 등이 겹쳐 사업 백지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의 최대 숙원사업이던 루원시티 사업이 재개됨으로써 인천 서북부 지역의 발전은 물론 시 재정난 해소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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