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손연재, 리스본 월드컵 12연속 월드컵 메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손연재, 리스본 월드컵 12연속 월드컵 메달

입력
2015.03.30 16:09
0 0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지난해 5월 10일 오후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후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지난해 5월 10일 오후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후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손연재(21ㆍ연세대)가 올 시즌 첫 월드컵 메달이자 12연속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카살 비스토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올 시즌 첫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2013년 시즌부터 이어온 FIG 월드컵 연속 메달 행진을 12개 대회로 늘렸다. 볼과 곤봉, 리본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전날 개인종합에서는 4위에 올랐다.

후프 결선에서 첫 번째로 연기에 나선 손연재는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클래식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Cornish Rhapsody)’에 맞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여 18.050점을 받았다. 예선에서 획득한 18.150점보다는 낮은 점수였지만, 결선에 진출한 여러 선수가 실수를 저지른 가운데 손연재의 무난한 연기는 상대적으로 돋보였다. 손연재는 지난해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후프 동메달을 따는 등 후프 종목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프 금메달은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18.950점), 동메달은 벨라루스의 카치아리나 할키나(17.700점)에게 돌아갔다.

이어 스페인 가수 라파엘의 팝 '소모스(Somos)’를 배경으로 연기한 볼 결선에서 손연재는 마스터리(수구 숙련도)에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17.250점을 받고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델라댑의 신나는 재즈ㆍ포크곡 ‘치가니(Cigani)’에 맞춰 연기를 펼친 곤봉에선 초반에 수구를 살짝 놓치는 등의 실수가 나와 17.800점을 받고 5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아돌프 아담의 발레곡 ‘르 코르세르(Le Corsaire)’를 배경음악으로 나선 리본에서는 17.150점을 획득해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전날 개인종합에서 후프 18.150점(예선 3위), 볼 17.700점(5위), 리본 18.250점(3위), 곤봉 17.950점(3위) 합계 72.050점으로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다음달 3~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두 번째 FIG 월드컵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소속사인 IB월드와이드를 통해 “잔 부상이 많아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프로그램은 어느 때보다 좋다. 더욱 열심히 해 완벽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