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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봉사활동 10년째 뒷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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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봉사활동 10년째 뒷바라지

입력
2015.03.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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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원들이 지난해 8월 인천 강화군 여차리에서 갯벌 환경보호를 위해 해안가로 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한화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원들이 지난해 8월 인천 강화군 여차리에서 갯벌 환경보호를 위해 해안가로 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지난 1월 폐광지역인 강원 영월군 독거노인 가구들에 연탄이 배달됐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추위로 혹독한 겨울을 보내는 가구에 따뜻한 연탄을 들고 온 이들은 전국 각지 청소년 30명으로 꾸려진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이었다. 봉사단은 2박 3일간 영월, 태백, 정선, 평창, 삼척 지역 400가구에 연탄 160장씩 총6만5,000장을 배달했다. 봉사단이 9년간 이 지역에 전달한 연탄 수만 90만3,000장에 달한다.

한화생명은 9년 전인 2006년 청소년 봉사단을 처음으로 꾸렸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건강한 청소년상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이 직접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 것. 이 덕에 현재까지 약 3,200여명의 청소년 봉사단원들이 참여해 이웃을 돌봤다. 봉사단은 지역 보육원 방문이나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나서는 것은 물론, 청소년 금연과 학교폭력ㆍ왕따 예방 캠페인 등 건전한 청소년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강화도 갯벌 보호구역을 찾아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보호활동으로 봉사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매년 최우수 봉사팀으로 선정된 봉사단원에게는 해외방문, 자원봉사활동의 기회도 주어진다. 선정되면 아프리카, 케냐, 엘살바도르, 인도 등 해외 낙후지역을 찾아 이들 지역에 집을 지어주거나 마을을 보수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해당 국가 청소년들과 만남을 갖고 서로의 문화를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이었던 청소년들은 대학생이 돼서도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요청해 2013년에는 ‘해피메이커 대학생봉사단’이 구성됐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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