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봐도 멋있다!"
엑소(EXO)가 강한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1년 만에 돌아왔다.
엑소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정규 2집 앨범 '엑소더스(EXODUS)'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인 만큼 현장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언론사에만 공개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1~2시간 전부터 100여명의 팬들이 회견장 주변을 둘러쌌다. 엑소 멤버들의 얼굴이라도 먼발치에서 보려고 일본에서 건너온 20대 여성팬도 다소 눈에 띄었다. 국내외 취재진은 250여명이 몰렸다. 멤버들의 작은 동작 하나에도 카메라 셔터는 쉬지 않고 터졌다.
30일 1집 음원을 공개한 엑소는 다음달 2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컴백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심재걸기자 shim@sporbiz.co.kr
-정확히 11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한층 발전되고 진화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이 기대해도 좋다. 아주 능력 있는 작곡가와 절친인 샤이니 종현도 곡에 참여했다.”(수호)
“하루 빨리 들려주고 싶었다.”(크리스)
-프로모션부터 스케일이 컸다.
“멤버별 티저 영상 10개는 수수께끼 형식으로 만들었는데 팬과 함께 즐기려는 취지였다. 10명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새로운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백현)
-예약 물량부터 품절일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모처럼 컴백인데 결과가 좋다. 저번 앨범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멤버들 개성도 뚜렷해지고,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콘서트와 함께 준비한 앨범인데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수호)
-이렇게 높은 인기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나.
“무대에 오를 때 생각나는데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의심이 든다. 보답하기 위해 항상 무대에 신경을 쓴다.”(찬열)
-퍼포먼스 부분도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엑소하면 퍼포먼스다. 이번에도 기대 많이 해줘도 좋다. '콜 미 베이비'는 가사에 맞춘 안무가 포인트다.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대형과 배열이 굉장히 많이 바뀐다. 지금껏 보지 못한 결과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봐도 굉장히 멋있다.”(크리스)
“뮤직비디오와 무대의 안무가 다르다. 컴백 무대도 방송사별도 제각각이다. 이 부분 역시 눈여겨봐도 좋을 것이다.”(찬열)
-어느덧 데뷔 3주년이다. 감회가 어떤가.
“3년이란 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참 뜻깊고 보람찬 3년이었다. 심신이 모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여전히 우리는 무궁무진 하니 많이 기대해달라.”(수호)
“멤버끼리 단단해질 수 있는 시기였다. 짧게 느껴진다. 벌써 3년이라니 감회 새롭다.”(백현)
-지난 앨범은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오프라인 음반 시장의 전체 판매량이 700~800만장인데 엑소가 1/7을 차지한 셈이다.
“100만장 돌파는 이 시대에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과 중국 동시에 다른 언어로 내기 때문에 해외팬들도 많이 소장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 부분을 잘 알기에 앨범 만들때 누구보다 심혈을 기울인다. 음원의 품질을 높이고 음반도 누구나 소장하고 싶게 정성을 들여 만들고 있다.”(수호)
“녹음, 앨범 재킷 촬영 등 모든 과정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찬열)
-이번 앨범의 판매량은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겠다.
“넘어서고 싶지만 기록에 연연하기 보단 팬들과 즐기려는 마음이 크다. 그런 쪽에 신경을 맞추다 보면 결과는 자연히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디오)
-타오는 부상으로 콘서트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정상적인 앨범 활동이 가능한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춤을 추기엔 무리다. 정상적인 컴백을 위해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타오)
“회견장 뒤에서 타오와 얘기를 나눴는데, 무대에서 다치더라도 팬들이 우리를 기다려준 만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하더라. 복귀 의지가 상당하다.”(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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