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9일 제주에 사는 외국인 수가 6년째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4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거주 외국인은 1만5,568명으로 주민등록상 제주 인구 59만3,806명의 2.6%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8,324명, 여성 7,244명으로 남성이 1,080명 더 많았다.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외국인은 1만1,935명,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인 1,033명, 외국인 주민·자녀는 2,600명이다.
국적 미 취득자의 유형은 외국인 근로자 5,214명, 결혼 이민자 1,945명, 유학생 418명, 외국 국적 동포 1,071명, 기타 외국인 2,854명이다. 국적 취득자는 혼인 귀화자 751명, 기타 사유 282명이다. 외국인 부모는 53명, 외국인-한국인 부모는 2,367명, 한국인 부모는 180명이다.
외국인 인구는 지난 2009년 6,944명에서 2010년 7,343명, 2011년 8,499명, 2012년 1만406명, 2013년 1만2,656명, 2014년 1만5,568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17.7%다.
제주도는 외국인들의 생활불편과 관광불편 등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12년 3월부터 2년 동안 제1기 외국인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최근에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7개국 국적의 25명으로 구성된 2기 자문위원회는 2017년 3월까지 2년 동안 활동한다.
자문위원회는 외국인 정책 세미나 개최, 유학생과의 대화의 장 마련, 도내 대학별 유학생 모니터링 요원 관리, 영어교육도시 내 입주 학교 학부모와의 대화 추진, 언어권별 생활 가이드북 제작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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