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 잠을 깬 2015 프로야구가 풍성한 개막 행사로 팬들을 맞이한다.
안방에서 28일 개막전을 치르는 삼성과 두산, 넥센, 롯데, KIA 등 5개 팀들은 다채로운 이벤트로 시즌 시작을 알린다.
삼성-SK의 공식 개막전이 열리는 대구구장에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의 역사를 추억할 수 있는 라이온즈 메모리홀이 설치된다. 또한 삼성 공식 치어리더 팀, 어린이 치어리더 팀 ‘레인보우’, 스턴트 치어리더 팀 ‘임팩트’ 등이 치어리딩 주크박스 공연을 펼칠 계획이며 대형 종이비행선 연출 등의 행사도 준비했다. 시구와 시타, 시포는 원년 삼성 어린이회원 출신인 팬 박용현씨 가족 3대가 맡는다.
잠실구장(두산-NC전)에서는 걸 그룹 AOA가 그라운드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9명의 두산 팬으로 구성된 가족이 두산 선수와 함께 입장하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한다. 28~29일 이틀간 선착순 5,000명에게 차이나팩토리 식사권을 제공하고, 입장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넥센은 한화와의 목동 개막전에서 새로워진 마스코트 턱돌이와 새 마스코트를 공개한다. 구장 외부에는 턱돌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구장 내에는 선수들에게 전하는 ‘팬 응원 메시지’ 이벤트 및 ‘팬 인증 패치’ 3,000개를 선착순 증정한다. 시구는 걸그룹 포미닛의 보컬 전지윤이 한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KIA-LG전)에서는 가수 강남과 래퍼 치타, 걸 그룹 여자친구가 축하 공연을 한다. 현대자동차그룹 오케스트라는 KIA 타이거즈 테마곡 ‘투 더 빅토리’와 경기 개시 음악 ‘전쟁의 서막’을 연주한다. 이날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의 열렬한 팬인 임지용(11)군은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한다.
롯데는 kt와의 사직 개막전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가 제공한 고급 승용차 The New A-Class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5회말 종료 후 이종운 롯데 감독이 추첨하고, 8회초 종료 후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선발한 80명의 팬이 그라운드 기수단으로 나서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걸 그룹 헬로비너스는 개막 축하무대를 열고, 헬로비너스 멤버 서영이 애국가를 부른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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