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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 진품 얼마든지 살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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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 진품 얼마든지 살 수 있도록 하겠다"

입력
2015.03.2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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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빅4 전자상거래 업체

中 제이디닷컴 회장 방한

내달 ‘한국관’ 오픈 계획

“중국에서도 한국 제품을 얼마든지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알리바바, 아마존, 이베이와 함께 세계 전자상거래 기업 ‘빅4’로 꼽히는 중국 제이디닷컴(JD.com)의 창업자 류창둥 회장이 26일 방한했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심플렉스인터넷-제이디닷컴이 주최하는 ‘중국 해외직판 성공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류 회장은 “한국 제품은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한국 브랜드 제품을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입자 수만 약 1억 명에 달하는 제이디닷컴은 지난해 기준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거래액(45조원)보다 많은 46조9,000억 원을 기록한 거대업체다. 중국 최대 규모 물류 인프라를 활용, 300여 개 도시에서 운영하는 당일 배송 시스템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류 회장은 2004년 제이디닷컴을 창업해 세계 4위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제이디닷컴은 다음 달 한국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한국관(JD.HK)을 열기로 했다. 프랑스관에 이어 두 번째로 개설되는 국가관이다. 한국 브랜드 유치를 위해 한국관 입점 브랜드 100곳에 플랫폼 사용료 감면 등 혜택도 내걸었다.

이 회사는 모조품이나 가품 발견 시 해당 업체에 벌금 100만 위안(약 1억7,800만원)을 부과할 정도로 엄격한 진품 거래정책으로도 유명하다. 류 회장은 “한국 판매자들과 협력해 제이디닷컴에서 사는 한국 제품은 가장 좋은 진품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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