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슈머 리포트 평가
삼성전자가 가전업계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 평가기관인 컨슈머 리포트의 세탁 가전 4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쓸었다.
26일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고효율 전자동세탁기’ 부문 평가를 완료한 결과, 삼성전자 대용량 전자동세탁기를 총점 기준 1위에 올리고 ‘추천제품’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 전자동세탁기는 평가 항목 가운데 물 사용 효율성, 진동 항목에서 5단계 등급 중 최고인 ‘엑셀런트’ 등급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세탁 성능과 세탁 용량, 에너지 효율, 소음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총점 75점으로, 69∼73점에 그친 월풀 및 메이텍 등 경쟁 제품을 따돌렸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와 전기 건조기, 가스 건조기에 이어 컨슈머 리포트의 세탁 가전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세탁 가전은 총 5개 부문인데, 한국 가전업체가 제조하지 않는 1개 부문(교반식 전자동 세탁기)을 제외한 4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럼세탁기 부문의 경우 올해 1월 삼성 대용량 드럼세탁기가 이미 총점 기준 1위에 선정됐다. 특히 평가 대상 드럼세탁기 51개 모델 중 유일하게 전 항목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받았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컨슈머 리포트의 세탁 가전 4개 카테고리에서 한 브랜드가 1위를 휩쓴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략 제품인 액티브 워시 세탁기를 다음 달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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