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의 두 남성그룹 2PM과 2AM이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다.
2AM의 네 명의 멤버 중 임슬옹과 정진운이 JYP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고 새로운 소속사로 옮기면서 JYP 잔류를 선언한 조권과 다른 길을 걷게 됐다.
26일 싸이더스HQ는 임슬옹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싸이더스HQ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연기자로서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은 배우인만큼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슬옹은 연기에 주력하는 한편 솔로 가수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정진운은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이끌고 있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놓고 조율 중이다. 남은 멤버인 이창민은 JYP와 계약이 4개월 남아 있는 상태다.
이미 세 멤버가 서로 다른 소속사여서 당분간 2AM으로 활동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JYP와 싸이더스HQ는 2AM이 해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황준민 JYP 홍보팀장은 “소속사가 바뀌긴 하지만 2AM 해체는 아니며 언제든 다시 모여 그룹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싸이더스HQ도 “2AM으로 활동할 기회가 생기면 한 팀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2PM(닉쿤ㆍ우영ㆍ준케이ㆍ준호ㆍ찬성ㆍ택연)은 멤버 전원이 2018년까지 JYP와 함께하기로 했다. 멤버들마다 계약 시점은 다르지만 지난해 가을 6명 모두 JYP와 재계약에 합의하고 올 초 3년 재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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