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걸(76) 한샘 명예회장이 사재 4,400억원을 인재 육성을 위해 공익재단에 출연한다.
조 회장은 26일 재단법인 한샘드뷰 연구재단에 지분 60만주(1,056억원)를 시작으로 향후 총 260만주를 출연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보유한 한샘 주식 534만 주 중 절반이다.
한샘드뷰 연구재단은 조 회장이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강국들 사이에서 한국의 미래 전략을 개발하고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공익법인이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를 모델로 삼았다. 드뷰(DBEWㆍDesign Beyond East&West)는 ‘동서를 뛰어 넘는 디자인’이란 한샘의 철학에서 따왔다.
1970년 한샘을 창업한 뒤 1990년대 중반 경영에서 물러난 조 회장은 “6ㆍ25전쟁, 남북분단 등 한국의 아픈 현대사는 미래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 대비하지 못한 결과”라며 싱크탱크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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