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행 거리 줄이면 車보험료 더 할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행 거리 줄이면 車보험료 더 할인

입력
2015.03.26 16:21
0 0

마일리지 특약 가입 고객

年 4000km 이하 15% 할인

앞으로 자동차를 덜 타면 덜 탈수록 자동차보험료가 더 많이 할인된다. 26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16일부터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주행거리가 연간 4,000㎞이하이면 보험료 할인율을 기존 11%에서 15%로, 1만㎞이하인 경우엔 6%에서 10%로 각각 대폭 확대했다. 예컨대 자동차보험료로 100만원을 냈을 때 1년간 주행거리가 1만㎞가 안되면 과거에는 6만원을 할인해줬지만 앞으로는 10만원을 깎아줘 90만원만 내면 된다.

동부화재도 내달 16일부터 연간 3,000㎞이하 주행 시 할인율을 13.2%에서 18.3%로 확대하고, 5,000㎞이하는 9.8%에서 13.9%로 늘린다. 1만㎞이하는 6.2%에서 9.9%로 조정한다. 현대해상도 내달 26일부터 연간 주행거리 3,000㎞이하(11.9%→16.5%), 5,000㎞이하(8.8%→13.6%), 1만㎞이하(5.6%→10.6%)인 경우 할인폭을 크게 재조정한다. 롯데손보, 메리츠화재, LIG손보 등 다른 회사들도 시행시기와 조정 폭을 두고 검토 중이다.

마일리지 특약은 연간 차량 운행거리가 짧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이다. 손보사들은 운행거리가 짧을수록 사고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고객들의 보험료를 깎아주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말 기준 약 300만2,000대가 개인용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사고를 내지 않는 우량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보험 가입자들은 더욱 커진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소형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료 할인 경쟁이 치열해지면 전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높다”고 우려했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