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이 들어선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2년부터 추진한 '수출전략형 미래그린 상용차부품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을 군산시 옥구읍 일대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 주행시험장은 503억원이 투입돼 43만㎡의 부지에 7개 시험로 규모로 지어지며 다음달 착공해 2017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주행시험장은 차량 부품의 특성 및 내구를 반복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실제 도로에서 발생가능한 다양한 노면 조건을 정형화해 놓은 전용도로로 시험의 기간 단축과 반복 시험에 따른 일정한 결과도출을 위해 설치된다.
이번 주행장 설치는 전북에 현대와 타타대우 2개 대형 상용차 공장이 있는데다 이와 관련해 완성차는 물론이고 부품업체 및 특장차 업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전북도 김대일 자동차조선팀장은 “주행시험장 조성을 통해 수입대체 효과가 큰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고 전망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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