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보안 문제로 1971년부터 일반의 출입이 금지된 임진강변 임진각-율곡습지공원 생태탐방로 8.9㎞구간이 44년 만에 일반에게 개방된다.
경기도와 파주시, 육군 1사단은 27일 임진각 평화누리센터에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개방과 운영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개방시기는 올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도와 파주시는 이미 조성돼 행사 때 일부 활용되는 임진각-임진나루 7.7km 구간 외에 5월 완공예정인 임진나루-율곡습지공원 1.2㎞를 추가 개방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안보적 특수성을 고려해 CCTV와 펜스 등을 설치해 군 경계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도와 파주시는 이번 개방을 계기로 DMZ관광 활성화와 민통선 내 관광코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경기도 최봉순 균형발전기획실장은 “DMZ는 생태ㆍ문화적으로 우수한 가치를 가진 보고”라며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경기북부지역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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