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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취준생 심정 우리가 잘알지… KBS ‘드라마 스페셜’ 주연 모두 신인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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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취준생 심정 우리가 잘알지… KBS ‘드라마 스페셜’ 주연 모두 신인 낙점

입력
2015.03.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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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심정 우리가 잘알지… KBS ‘드라마 스페셜’ 주연 모두 신인 낙점

KBS2 ‘드라마 스페셜’이 주연 배우를 모두 신인으로 캐스팅했다.

27일 방송하는 ‘드라마 스페셜 2015’의 세 번째 작품 ‘머리 심는 날’은 신예 최태환ㆍ하은설ㆍ장성범을 주연으로 낙점했다. 이들의 안방극장 나들이는 단막극이 표방하는 신인 등용문의 취지를 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배우 기근현상이 장기화된 방송가에 이번처럼 신인들의 대거 기용이 캐스팅의 갈증을 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모델 출신 최태환은 극중 조기탈모로 심각한 고민을 하는 백수 변인범을 연기한다. 취업이 안 되는 이유가 탈모 때문이라 생각해 모발이식을 꿈꾼다. 최태환은 2012년 ‘드라마 스페셜-습지생태보고서’를 통해 데뷔했다. 앞서 ‘밀회’에서 유아인의 절친으로 나와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은설은 인범의 여자친구 봉화원을 맡는다. 스튜어디스가 되기 위해 성형이 꼭 필요하다고 믿는 철부지다. 아역 출신으로 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 김옥빈을 바보처럼 믿고 따르는 동생 윤지를 연기한 기대주다.

장성범은 세상에 불만이 많고 여러 힘든 일로 벼랑에 선 복싱선수 출신의 고등학생으로 출연한다. 영화 ‘화이’에서 김윤석 아역으로 데뷔, ‘힐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드라마 스페셜’ 측은 “주연 세 명을 모두 신인으로 발탁한 것은 모험에 가깝다. 가능성 있는 신인을 발굴하는 과감한 결단이 있었기에 캐스팅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머리 심는 날’은 한 가지만 잘되면 모든 문제가 풀릴 것으로 생각하는 탈모 콤플렉스의 주인공이 뜻밖의 횡재로 겪는 사건을 그린다.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장드라마다.

이현아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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