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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스타일 공식-정샘물

입력
2015.03.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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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스타일 공식- 메이크업아티스트 정샘물

대한민국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정샘물. 그녀의 손길만 닿으면 누구나 잘나가는 연예인 못지 않은 비주얼이 탄생한다. 내노라는 한류스타들이 모두 그녀의 손을 거쳐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샘물 인스피레이션을 진두지휘하는 그녀는 얼마전 정샘물 아트앤아카데미를 열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선생님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유아정기자 poroly@sporbiz.co.kr

정샘물
정샘물

-근황이 궁금하다

"싱가폴 국영방송 분장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강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후엔 탕웨이와 SKII 광고 작업을 함께 한다. 이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뉴욕으로 출장간다. 해외 출장 틈틈이 아카데미에서 학생들도 지도하고 딸 아인이와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샘물 아트 앤 아카데미는 어떤 곳인가.

"우리나라의 메이크업 역사를 이어나가고 나아가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을 양성하고 싶은 염원이 깃든 곳이다. 나의 오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지도하고 미국 유학시절 공부한 파인 아트를 기반으로 한 미술수업을 함께 가르치고 있다. 인터내셔널 학생들도 K-Beauty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많은 문의가 있다."

-한창 잘 나가던 서른 중반에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나 파인 아트를 공부했다.

"항상 배움에 목말라 있었다. 한국에서 인정받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지만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이러한 과정이 나를 더 성장시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갔다 오니 어떻든가.

"떠나기 전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어서 유학하는 동안 몸과 마음이 많이 건강해졌다. 유학 생활이 일의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딸 아인이와의 일상이 궁금하다. 워킹맘이 버겁지 않나.

"버겁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아인이는 나에게 언제나 힘을 주는 에너지 원천이다. 내가 너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고 아인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게 미안하지만 아인이가 즐겁게 지내고 있어 언제나 고맙고 기특하다."

-단순히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넘어 여성 멘토로 우뚝 섰다. 지금 힘겨운 청춘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환경이란 옷을 벗고 나의 본질을 바라보자. 부유함이나 가난 때문에 내 본질을 찾지 못하는 것은 일생의 가장 큰 손실이다. 뭘 좋아하는지, 뭘 해야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왜 그래야 하는지. 나 스스로 찾아 냈을 때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의미부여, 동기부여가 된다. 힘들지 않은 청춘은 없다. 나 역시도 정말 어렵고 힘든 청춘을 보냈고 그 힘든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데 가장 큰 일조를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정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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