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장금’ 이후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은 배우 이영애(45·사진)가 11년의 공백을 깨고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 (이후 사임당)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이영애가 드라마 ‘사임당’ 출연을 확정하고 내년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인 ‘사임당’은 천재화가로서의 예술혼과 불명의 사랑을 담을 예정이다.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면서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영애는 심사숙고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신사임당은 이영애를 염두하고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영애의 고풍적인 이미지와 사임당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드라마 ‘사임당’은 MBC ‘앞집여자’, KBS2 ‘두 번째 프로포즈’, TV조선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로 여성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받았던 박은령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르면 6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임당’의 한 관계자는 “이영애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MBC ‘대장금’의 기억을 잊지 못하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해외 주요 드라마 관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동시 방영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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