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먼윙스 사고 항공기에 독일 고교생 16명 탑승
24일 오전 발생한 독일 저먼윙스 추락 사고로 희생된 사람들 가운데 독일 고교생 16명과 인솔교사 2명이 있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은 독일 북서부 마을인 할테른 암제에 있는 요제프 쾨니히 고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교사들이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는 16명의 10학년 학생(고교생)들로 바르셀로나 인근의 학교에서 일주일 기간의 교환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다.
부모들은 학생들과 휴대전화로 연락이 되지 않자 사고기에 탑승한 것으로 여기고 학교로 몰려갔다.
이 학교의 홈페이지는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접속이 폭주한 탓인지 잠시 불통되기도 했다
할테른 보도 클림펠 시장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이라며 학생들이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그는 학교는 휴교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은 학생들이 이 비극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감정을 나눌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이 학생들의 심리상담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기에는 갓난아기 두 명이 타고 있었다고 항공사 저먼윙스측은 밝혔다.
박소영기자 sosyo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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