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흰 참새가 나타났다.
24일 옥천군에 따르면 주민 황인준(49)씨가 최근 이원면 이원리 현남마을의 한 사철나무에 앉아있는 흰 참새 한 마리를 발견,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다.
황씨는 “나뭇가지 사이에서 흰 물체가 움직여 자세히 보니 참새였다”며 “한동안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앉아 있어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흰 참새를 돌연변이로 본다. 피부색소 결핍에 따른 알비뇨(albino·백화 현상)때문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흰 참새 출현을 반기고 있다.
이 마을 강기섭(57)이장은 “하얀 새는 국운을 융성하게 하는 길조로 알고 있다”며 “우리 마을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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