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팔당호의 오염원 경안천, 청정하천으로 탈바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팔당호의 오염원 경안천, 청정하천으로 탈바꿈

입력
2015.03.24 15:28
0 0

농업용수 수준서 수영 가능 수질로

경기도 30개 하천 BOD 16% 감소

팔당호로 유입되는 대표적 오염원이었던 경안천이 최근 10년 새 물놀이까지 할 수 있는 청정하천으로 바뀌는 등 경기도 내 주요 하천의 수질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30개 주요 하천의 10년 전과 현재(2012~2014년)의 평균 수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평균 16% 감소하고 총인(T-P)은 평균 3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안천의 경우 BOD가 6.6㎎/ℓ에서 2.5㎎/ℓ로, 총인이 0.406㎎/ℓ에서 0.055㎎/ℓ로 각각 감소해 수질개선율이 BOD 62%, T-P 86%에 달했다. 농업용수 수준(4등급)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정도(2등급)로 깨끗해진 것이다.

안양천은 BOD가 12.6㎎/ℓ(6등급)에서 5.3㎎/ℓ(4등급)로, 탄천은 BOD가 6.9㎎/ℓ(4등급)에서 3.8㎎/ℓ(3등급)로 개선됐다. 가평천과 북한강은 BOD가 각각 0.7㎎/ℓ, 0.9㎎/ℓ를 기록해 최고의 청정하천으로 조사됐다.

반면 임진강은 BOD가 1.8㎎/ℓ에서 2.3㎎/ℓ로 오히려 증가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환경시설에 대한 투자로 10년 새 경기도 인구가 28% 가량 늘어났지만 하천 수질은 꾸준히 개선됐다”며 “소하천과 저수지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실시해 수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