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가 미국 출장 중 부부 동반으로 평일 골프를 쳐 논란이 일자 카카오톡 문자로 사과했다.
경남도는 23일 기자 간담회에서 홍 지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오크크릭 골프장에서 20일(현지시간) 골프를 친 사실을 인정했다. 홍 지사는 샌디에이고 소재 미 해병대 1사단 방문 이후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던 길에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홍 지사는 공식 일정이 없어 경남도 통상자문관인 한인사업가 주모(58)씨 주선으로 라운딩을 했으며, 골프비용으로 400달러를 지불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카카오톡 문자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오게 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19일 출국한 홍 지사는 미국과 멕시코를 방문해 시장 개척과 우호교류 활동을 편 뒤 28일 돌아올 예정이다.
창원=이동렬기자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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