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처드 3세'의 꼽추왕으로 후세에 알려진 리처드 3세는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으로 장미 전쟁(30년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보스워스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그후로 527년만인 지난 2012년 9월 레스터시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유골이 발견되었고, 리처스 3세의 유골은 셰익스피어가 '꼽추왕' 에서 묘사한 것처럼 척추가 한쪽으로 심하게 휘어져 있었다. 그러나 유해에서 수습된 척추 부분을 정밀 관찰하고 복제된 뼈마디를 모아 척추로 재구성해 분석한 결과 리처드 3세는 심한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었지만 셰익스피의 희곡 작품에서 묘사된 것 처럼 깡마른 팔에 절름거리는 꼽추와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레스터대 발굴팀은 리처드 3세의 17대 외 조카뻘인 마이클 입센의 DNA와 유골의 DNA를 비교했고 2013년 2월 기자회견을 통해 리처드 3세의 유골을 발견했다고 학계에 공식 보고했다.
26일 열릴 장례미사는 성공회 최고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집전한다. 이는 1962년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아버지인 조지 6세의 장례식 이후 63년만에 처음으로 영국에서 치뤄지는 국왕의 장례식이 되며 27일 유해를 대성당에 안치할 예정이다. 미사에는 헤드워드 왕자의 부인인 웨식스 백작부인, 글로스터 공작 등 왕실인사가 참석한다.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는 불참한다. 정리=박주영 bluesky@hk.co.kr
2012년 8월 발견된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 유골의 개장 절차가 22일 시작된 가운데 리처드 3세가 1485년 보즈워스 전투에서 사망한 곳으로 추정되는 워윅셔주 뉴니튼에서 간단한 의식이 치러진 뒤 유골을 담은 오크나무 관이 개장지인 레스터 성당으로 옮겨져 있다. 사진은 오크나무 관 위에 놓여진 왕관. EPA 연합뉴스
2012년 8월 발견된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 유골의 개장 절차가 22일 시작된 가운데 리처드 3세가 1485년 보즈워스 전투에서 사망한 곳으로 추정되는 워윅셔주 뉴니튼에서 간단한 의식이 치러진 뒤 유골을 담은 오크나무 관이 개장지인 레스터 성당으로 옮겨져 3일간 대중에 공개된 뒤 26일 레스터 성당에 개장(改葬)된다. 사진은 지난 2012년 리처드 3세의 유골이 레스터의 공용 주차장에서 발견된 당시의 모습. AP 연합뉴스
영국 중부 레스터 대학에서 22일(현지시간) 리처드 3세의 유골을 담은 관 위에 왕의 16대 및 18대의 먼 후손들이 백장미를 헌정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12년 8월 발견된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 유골의 개장 절차가 22일 시작된 가운데 리처드 3세가 1485년 보즈워스 전투에서 사망한 곳으로 추정되는 워윅셔주 뉴니튼에서 간단한 의식이 치러진 뒤 유골을 담은 오크나무 관이 개장지인 레스터 성당으로 옮겨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2012년 8월 발견된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 유골의 개장 절차가 22일 시작된 가운데 리처드 3세가 1485년 보즈워스 전투에서 사망한 곳으로 추정되는 워윅셔주 뉴니튼에서 15세기 간단한 의식이 치러질 준비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12년 8월 발견된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 유골의 개장 절차가 22일 시작된 가운데 리처드 3세가 1485년 보즈워스 전투에서 사망한 곳으로 추정되는 워윅셔주 뉴니튼에서 15세기 간단한 의식을 앞두고 참석자들이 차를 마시고 있다. AP 연합뉴스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의 유골이 관에 담긴 채 22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의 성니콜라스 성당에서 의식을 치른 뒤 레스터 성당으로 운구되고 있다.AP 연합뉴스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의 유골이 관에 담긴 채 22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의 성니콜라스 성당에서 의식을 치른 뒤 레스터 성당으로 운구되고 있다.AP 연합뉴스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의 유골이 관에 담긴 채 22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의 성니콜라스 성당에서 의식을 치른 뒤 보즈워스 헤리티지 센터 등 레스터 시내 주요 지역을 거쳐 레스터 성당으로 향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의 유골이 관에 담긴 채 22일(현지시간) 레스터 성당으로 운구를 앞두고 한 시민이 운구 행렬을 기다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의 유골이 관에 담긴 채 22일(현지시간) 레스터 성당으로 운구를 앞두고 왕관을 쓰고 목마를 탄 한 어린이가 운구 행렬을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2012년 8월 발견된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 유골의 개장 절차가 22일 시작된 가운데 리처드 3세가 1485년 보즈워스 전투에서 사망한 곳으로 추정되는 워윅셔주 뉴니튼에서 간단한 의식이 치러진 뒤 유골을 담은 오크나무 관이 개장지인 레스터 성당으로 옮겨지고 있다. EPA 연합뉴스
2012년 8월 발견된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 유골의 개장 절차가 22일 시작된 가운데 리처드 3세가 1485년 보즈워스 전투에서 사망한 곳으로 추정되는 워윅셔주 뉴니튼에서 간단한 의식이 치러진 뒤 유골을 담은 오크나무 관이 개장지인 레스터 성당으로 옮겨져 3일간 대중에 공개된 뒤 26일 레스터 성당에 개장(改葬)된다. 사진은 레스터 성당에 남아있는 리처드 3세 초상화 . AP 연합뉴스
2012년 8월 발견된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 유골의 개장 절차가 22일 시작된 가운데 리처드 3세가 1485년 보즈워스 전투에서 사망한 곳으로 추정되는 워윅셔주 뉴니튼에서 간단한 의식이 치러진 뒤 유골을 담은 오크나무 관이 개장지인 레스터 성당으로 옮겨져 있다. 사진은 오크나무 관 위에 놓여진 왕관과 성경.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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