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덮개없는 2층 시티투어버스(사진)가 31일 선보인다. 대구시는 이날부터 시티투어를 새로 운영하면서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가 래핑된 2층버스를 도입키로 했다.
이 버스는 오전 9시30분∼오후 6시40분 하루 12회 대구를 누비며 성인 5,000원, 중고생 4,000원, 어린이ㆍ경로ㆍ장애인 3,000원인 1일 승차권 한 장으로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월드와 앞산케이블카, 수성랜드, 먹거리골목, 게스트하우스 등 14개 민간사업체와 협력, 도심순환노선을 이용하는 시티투어 이용객이 승차권을 제시할 경우 할인 및 무료 이용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근대골목과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등 도심에 집중된 도심순환노선을 수성못과 앞산전망대 등 외곽 관광지까지 확대하고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반고개 무침회골목, 안지랑 곱창골목 등 대구 대표 먹거리골목도 코스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 차량 배차간격을 90분에서 40분으로 대폭 단축, 관광객의 자유여행을 지원하고 주말에만 활동하던 문화관광해설사를 평일에도 서비스토록 했다.
안국중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픈탑 2층버스 도입을 계기로 관광객의 눈높이로 시티투어 순환체계를 정비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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