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비 국토개발 청사진 만든다
정부가 통일을 대비한 국토개발 청사진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 국토교통부와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는 남ㆍ북한의 산업단지 주택 토지 철도 도로 항만 항공 등의 인프라 실태를 분석하고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만들기 위한 ‘한반도 국토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총괄연구 용역을 다음달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용역을 통해 북한의 국토개발 실태와 건축물 현황, 주거환경, 건축기준 등에 대한 자료수집은 물론 한반도와 러시아 등 주변국으로 이어지는 철도연결 방안 등이 만들어진다. 정부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남한의 국토종합개발계획과 북한의 개발방안을 연계시킨 ‘한반도 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연말쯤 내놓을 계획이다.
화학비료와 농약 많이 써 토양, 수질악화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2일‘지속 가능한 농업시스템 구축’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내 농경지 토양의 유효 인산이 적정범위를 1.3~2.1배 초과하고 있다”며 “담수호와 저수지 농업용수의 수질도 2006년 이후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료의 3요소 가운데 하나인 인산을 농가에서 과도하게 사용해 지하수와 지표수가 점차 오염됐고 그로 인해 인근 호수의 수질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벼를 재배할 때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이 과다하게 투입되고 있는데, 이는 환경적 부담은 물론 비용도 많이 든다. 지속 가능한 농업기술을 개발ㆍ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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