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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난 여심, 트렌치코트로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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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난 여심, 트렌치코트로 묶는다

입력
2015.03.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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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난 여심, 트렌치코트로 묶는다

김태희
김태희

살랑이는 봄바람에 트렌치코트 깃을 세우고 싶은 것은 꼭 주윤발 만이 아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누구나 제일 먼저 트렌치코트에 손이 가기 마련이다.

변하지 않은 클래식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는 간절기 '애매한' 옷차림에 더할나위 없는 해결책.

이너를 대충 입어도 멋들어진 트렌치코트 하나만 걸쳐주면 가장 트렌디하고 제일 세련된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렌치코트는 역시 클래식한 맛이지"라며 십년째 똑같은 제품만 고집하고 있다면 올해야 말로 새 제품을 장만할 때다.

이번 시즌 트렌치코트는 밝은 핑크와 아이보리 컬러부터 봄 분위기에 맞는 화사한 컬러감이 강점. 또 편안하면서도 보디를 슬림하게 보이는 핏이 특징이다.

모던함부터 여성스러움, 그리고 발랄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트렌치코트 연출 팁을 행사장에 참석한 여배우로부터 훔쳤다.

유아정기자 poroly@sporbiz.co.kr

◇'단아한 공항패션' 김태희

지난달 화보 촬영 차 출국하기 위해 인천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김태희는 그레이 컬러의 트렌치코트와 토트백을 매치해 세련됨의 정석을 보여줬다.

평소 단조로운 스타일의 공항 패션에서 벗어나 트렌치코트 하나로 시크한 멋까지 챙긴 센스가 돋보인다. 이너를 위아래 모두 화이트로 통일해 안정감을 줬다. 약간 짧은 기장의 코트가 여행길에 나서는 경쾌한 마음까지 보여주는 듯 하다.

◇'역시 모델출신은 달라' 최여진

지난 10일 패션멀티샵 유나이티드 레이블스 행사장에 참석한 최여진은 모델 출신답게 편하면서도 세련된 행사장 룩을 자랑했다. 가장 베이직한 아이보리 컬러 트렌치코트에 카키색 바지로 세련된 컬러 조합을 보여줬다. 화이트 컬러의 페이유에 스니커즈까지 완벽하다.

◇'세련된 복주머니' 이다해

지난 15일 프로모션 행사 참석차 중국으로 출국하는 이다해는 드라마틱한 메이크업과 바람에 흩날리는 헤어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커다란 주머니가 포인트인 버버리 트렌치코트는 트렌디하면서도 우아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잘록한 허리가 돋보이게 무심한 듯 묶은 벨트도 세련됐다. 함께 든 그레이톤의 토트백 역시 버버리 제품.

◇'무심한듯 세련된' 박한별

네이비 컬러의 트렌치코트를 걸친 박한별은 같은 컬러의 비니로 편하면서도 발랄한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깨끗한 페이유에 스니커즈는 네이비 트렌치코트 룩에 방점을 찍었다. 벨트로 여미지 않고 오픈한 트렌치코트에서 자유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트렌치코트룩의 전형이다.

◇'트렌치코트도 이렇게 여성스러울 수 있다' 오윤아

흔히 트렌치코트라 하면 세련되고 우아한 파리지앵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인걸 플래그십스토어 오픈행사에 참석한 오윤아는 하얀색 시폰 원피스에 베이지 트렌치코트를 입어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블랙 글래디에이터 슈즈와 백으로 자칫 소녀감성으로만 흐를 수 있는 옷차림에 도시적 느낌을 더했다.

사진=버버리, 유나이티드레이블즈, 나인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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