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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취약층에 도시형생활주택 500가구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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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취약층에 도시형생활주택 500가구 임대

입력
2015.03.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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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 한해 민간이 건설하는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500가구를 매입해 주거취약계층에게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중소제조업체 청년근로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우선으로 하고, 자치구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홀몸어르신, 한부모(조손) 가족, 쪽방주민 등까지 수요자 중심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매도 희망자를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SH공사를 통해 모집한다. 시는 최근 의정부 화재사고와 관련해 주차장에 불연재료를 사용하고 출입문에 갑종방화문을 설치하는 등 매입 심사 시 안전 기준을 강화해 평가한다. 또 지하 세대나 상습 침수지역, 기피시설이 있는 지역, 건축물 현황도와 일치하지 않는 주택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 여부는 매입기준, 기반시설과 교통 편의성, 주택품질, 임대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면적 14∼50㎡의 도시형생활주택을 동별 일괄매입하는 것이 원칙이나 가구별ㆍ층별 매입도 가능하다.

시는 매입 물량의 70%를 현재 건축 중이거나 건축 완료된 주택으로 정해 매입과 공급이 동시에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총 2,464가구의 원룸형 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1,2인 가구에게 공급하고 있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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