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3.6km … 0.8km ↓
버스 평균 19.9km … 3.2km ↑
지난해 대구지역 주요도로 승용차의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33.6㎞로 2013년에 비해 시속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내버스의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19.9㎞로 2013년보다 시속 3.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승용차와 속도 차가 너무 나 경쟁력을 갖기에는 아직 개선사항이 많다는 지적이다.
19일 대구시의 ‘2014년도 교통관련 기초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 51개 주요 간선도로의 승용차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33.6㎞로 나타났으며 오후 5∼9시는 27.5㎞로 오전 7∼10시 35.4㎞에 비해 시속 7.9㎞나 떨어졌다. 또 요일별로는 금요일 오후 5∼9시가 26.1㎞로 가장 낮았고, 토요일 오전 7∼10시가 37.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보면 평일과 토요일의 경우 퇴근 시간대인 오후 7∼8시가 시속 25.2㎞로, 일요일은 오후 6∼7시가 30.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월별로는 12월 오후 5∼9시가 24.6㎞로 가장 낮았고, 1월 오전 7∼10시가 34.5㎞로 가장 높았다.
도로별로 보면 진천역네거리∼진천남네거리 구간의 진천로가 시속 10.6㎞로 가장 혼잡했고 각산네거리∼반야월네거리 경안로 11㎞, 원대오거리∼성북교교차로 성북로 11.6㎞, 노원네거리∼반고개네거리 구간 달서로가 13.1㎞로 나타났다.
시내버스의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19.9㎞로 2013년보다 시속 3.2㎞ 증가했고 도심부는 시속 19.4㎞, 외곽부는 21.4㎞로 나타났다. 달서로가 시속 15.8㎞로 가장 낮았고, 안심로가 25.2㎞로 가장 빨랐다.
대구시내 주요 교차로 34곳의 교통량을 보면 6시간 기준으로 범어네거리가 6만7,142대로 가장 많고 두류네거리 5만5,671대, 효목네거리 5만3,432대, 죽전네거리 5만3,425대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10∼11월 군위와 왜관 성주 고령 창녕 청도 경산 영천 청통 등 대구시외 유출입 9개 방면 24곳에 대한 교통량 조사를 한 결과 하루동안 유출입차량이 40만5,940대로 2013년보다 2.69% 증가했다.
대구시 정명섭 건설교통국장은 “도시 외곽에서 도심으로 접근하는 장거리 통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4차순환선 미개통 구간 조기건설과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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