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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드 한국 배치 논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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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드 한국 배치 논란 비난

입력
2015.03.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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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과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평택·부산·원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과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평택·부산·원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19일 각종 매체를 총동원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한국 배치 논란을 비난하고 나섰다. 북핵 탄도미사일을 겨냥한 사드 배치 움직임에 반발하는 동시에 한중 갈등과 한국 내 여론 분열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한 정부가) 사드를 끌어들이기 위한 심상치 않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며 “이것은 가뜩이나 긴장한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첨예한 대결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도 논설에서 “미국의 미사일방위체계의 핵심 장비인 고고도미사일방위체계를 남조선에 전진 배치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을 둘러싸고 있는 변두리에 각이한 급의 미사일방위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사면팔방으로 미사일 공격을 들이대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또 “미국은 우리의 미사일 위협을 구실로 전지구적인 미사일방위체계 구축에 피눈이 돼 날뛰고 있다”며 “누구도 납득시킬 수 없는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군사전문가 대담을 통해 “(사드 한반도 배치는) 대 중국 미사일망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계획에 추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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