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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해외여행할 때 책 읽기 가장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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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해외여행할 때 책 읽기 가장 꺼려

입력
2015.03.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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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해외여행을 할 때 호텔 객실에서 휴식을 취할 때 독서하는 것을 가장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온라인 호텔예약 사이트인 호텔스닷컴이 전세계 여행객 2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여행중 호텔 침대에서 하는 행동과 습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한국인중 19%만이 독서를 한다고 응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 여행객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인 다음으로 멕시코 관광객(25%)과 홍콩 여행객(27%)의 독서율이 낮았다.

반면 호텔객실에서 독서를 가장 많이 하는 여행객은 스웨덴으로, 60%에 이르렀다.

덴마크가 58%로 그 뒤를 따랐고, 핀란드·노르웨이·러시아(56%)도 독서율이 높은 편이었다.

한국 여행객들은 독서보다 호텔 침대에 누워 TV시청(77%)이나 인터넷 서핑(45%)을 즐겼다.

한국인들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여행 중 침대에서 인터넷 서핑을 하는 비율은 중국(80%)과 태국(74%)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한국인 가운데 31%가 침대 위에서 음식을 섭취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만일 시간·금전적인 부분에 있어 제약이 없다면 '룸서비스 메뉴를 마음껏 모두 주문해 보고 싶다'는 대답도 45%나 됐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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