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52)이 2020년까지 울산 모비스 지휘봉을 잡는다.
모비스는 17일 "오는 5월 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유재학 감독과 계약을 5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연봉은 서로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2010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후 모비스와 5년간 남자농구 감독 최고 대우인 연봉 4억원에 계약했다.
2004년 3월 모비스 지휘봉을 잡은 유 감독은 이로써 2020년까지 16시즌 간 모비스 사령탑을 맡게 됐다. 그는 지난 11시즌 동안 다섯 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네 번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2월15일에는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감독 500승을 달성했다.
18일부터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유 감독은 "항상 신뢰를 보내준 모비스 구단과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플레이오프뿐 아니라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t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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