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다음 달 2일 호남선 고속철도(KTX) 개통을 앞두고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연계 환승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주변 교통시설도 개선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4월부터 첨단~송정역을 연결하는 송정33번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 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노선은 총 연장 18.5㎞로 정부광주합동청사, 첨단지구, 수완지구를 송정역과 연결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또 5월부터 조선대에서 광주송정역, 광주전남혁신도시(35㎞) 구간에 고급직행좌석버스가 투입키로 했다. 이밖에 기존 상무지구가 종점이던 상무22번은 송정역, 도산동까지 연장 운행하고, 진월지구, 풍암지구 등을 연결하는 진월75번도 노선을 연장했다. 광주공항버스도 노선을 조정해 송정역을 경유할 예정이다.
시는 송정역 주변 교통시설도 대폭 개선해 혼잡을 해소하기로 했다. 당장 역 건너편에 승차전용 택시승강장을 신설하고 상무대로 차도 재포장, 송정역 전면 버스쉼터 확대 설치, 송정역 주변 주차장 조성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도산동~나주시계 간 도로확장 사업 등을 2017년까지 마무리하는 등 송정역 주변도로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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