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건강하게 사는 의학 상식, 정혜신 순수피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건강하게 사는 의학 상식, 정혜신 순수피부

입력
2015.03.16 11:27
0 0

건강하게 사는 의학 상식, 정혜신 순수피부

질문=5월 결혼을 앞둔 신부 입니다. 봄철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답변=봄철 피부 관리에 있어 특별히 조심해야 할 사항은 자외선과 건조한 날씨 입니다.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자외선인데 햇빛의 세기만 비교하면 일 년 내내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겨울 내내 실내 생활을 통해 우리 피부가 자외선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져 봄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이 더 많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차단지수(SPF) 20-40 사이의 제품을 사용하시면 되고, 외출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에는 점심때에 한번 정도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 같은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SPF 30-40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면 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적 자외선 흡수제’와 ‘물리적 자외선 반사제’가 있는데 대개 시중에 유통되는 자외선 차단제는 차단제의 사용목적에 따라 두 가지 성분을 적절하게 섞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화학적 자외선 흡수제’는 자외선-A만을 막을 수 있고 ‘물리적 자외선 반사제’는 자외선-A와 B를 동시에 막을 수 있습니다. ‘화학적 자외선 흡수제’는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물리적 자외선 반사제’를 피부에 발랐을 때에 희게 분을 바른 듯이 보이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세기의 자외선 차단제를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두 가지 성분의 단점을 최소화하면서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데 좋습니다. 얼굴에 유분이 많은 지성 피부의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에 유분이 들어있지 않는 오일-프리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시는 것이 여드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외출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봄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건조한 날씨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표면이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거칠어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한 경우에는 가려움증이 생기면서 진물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굴 피부에 스프레이를 뿌려서 피부 건조증을 막으려고 하는 분이 있는데, 피부에 뿌린 물이 증발하면서 피부는 더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입술이 건조하다고 침을 바르면 일시적으로는 촉촉해지지만 마르면서 입술이 트는 것과 같이 피부에서도 같은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건성 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수분을 붙들어두는 기능이 있는 NMF (천연 보습 인자:natural moisteurizing factor)를 함유하고 있는 제품을 사용하여 피부 보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도 피지를 잘 제거할 수 있는 비누를 사용하여 세안을 하고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는 제품을 사용하여 피부 관리를 하고 외출 후에는 꼭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생리 식염수를 사용하여 코 세척(생리 식염수를 코로 들이마셨다가 입이나 코로 뱉어내는 것)을 하면 호흡기 알레르기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정리=채준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