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한중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되는 등 한중관계가 밀접해지자, 국내 언론은 일제히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 속에서 ‘균형외교’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사드와 AIIB를 둘러싼 ‘예견된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팽팽히 휘어진 형상입니다. 우리 정부가 현명한 해법을 마련해 뒀지만, 극적인 효과를 위해 꽁꽁 숨겨 놓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아무 대책 없이 4개월을 흘려 보내진 않았을 테니까요.
믿고 싶긴 한데 자꾸 의문이 생깁니다. CIA에서 독도를 한국편 지도에서 삭제하고 일본편 지도에만 표기해 논란이 된 게 올해 1월인데, 미 국무부 영사국에서 지난해 10월 갱신한 한국 지도에서도 같은 사건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대응, 믿어도 괜찮을까요?
이 밖에도 포스코 수사, 4ㆍ29 보선, 들썩이는 분양시장 등을 ‘아침뉴스 7’으로 엮었습니다. 그리고 10년간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하루 평균 14분 늘었다는 단독기사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2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서 현정택 청와대 수석 반대로 의제서 제외
-사드 관련 전략적 모호성 이면에 中 협박성 압력 있었다
-英 가입한다는데… 사드 문제 겹쳤는데… 중국판 세계은행 AIIB 참여 고심
-사설/ 사드와는 다른 AIIB 문제, 참여 미룰 필요 없어
2. 정준양 출국금지… 비자금 조성 개입 부실경영 등 수사
-MB정권, 포스코 회장 선출 당시 경쟁자 불법사찰 사실 확인도
-덕 본 정준양, 피 본 이완구… 떠오른 ‘사찰의 기억’
3. [단독]CIA 이어 美 국무부 영사국도… ‘독도는 일본 땅’ 표기
-홈페이지 한국 정보 지도에서 독도 삭제… 日 정보엔 ‘리앙쿠르’ 암초로 표시
-“외교 당국 대응에 구멍” 우려
4. [기획/ 나라 살림, 새 틀을 짜자] 17일간 열리는 평창올림픽 급수 위해 600억 댐 지어야 하나
-SOCㆍR&D 방만 지출, 결산 태만… 정부부처ㆍ지자체 중복사업 여전
-녹색성장ㆍ창조경제… 정권마다 모호한 기치 내걸고 보여주기식 사업 반복
-예산 증액심사 땐 밀실회의… 쪽지예산 3년간 1조원 훌쩍
-기고/ 과도한 SOC 지출이 쪽지예산 초래… R&D 예산은 부정사용 사례 수두룩
5. 4ㆍ29 보선 ‘터줏대감 혈투’… 바닥표에 달렸다
-여야 대진표 사실상 확정… 수도권 3곳서 전략공천 없어 전통적 지지표심 확보가 승패 관건
-새누리 “성남서 승산 있다” 자신감… 새정치 “경제정당 부각 져도 좋다”
6. 금리인하ㆍ청약제 개편 ‘쌍끌이’… 분양시장 달아오른 봄
-초저금리 시대 첫 주말 견본주택 북적… “미분양되면 알려달라” 간청도
-청라파크자이 경쟁률 11대 1까지… 수익형 부동산도 뜨거운 관심
7. [단독] 남성의 가사ㆍ자녀돌봄, 10년간 고작 14분 증가
-하루 46분… 음식준비시간 늘어
-여성, 가사노동만 204분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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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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