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페루 에콰도르 등 중남미에서 생산된 과일과 수산물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수입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칠레산 적포도ㆍ호두ㆍ블루베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1.5%, 53.8%, 445.3%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칠레산 호두의 경우 2012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일 당시 매출은 미국산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지만 20% 정도 싼 가격 덕에 올해는 미국산을 4배나 앞서고 있다.
수입 수산물 원산지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에서 페루 에콰도르 등 남미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페루산 흰다리 새우 매출은 2013년에 비해 3배 늘었고, 올해도 전년 대비 46.4%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판매 새우의 원산지 순위에서도 남미가 43.8%로 1위다.
남미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재배되는 퀴노아와 치아씨드 등도 이른바 슈퍼푸드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30배 급증했다.
롯데마트는 무관세 혜택 등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남미 품목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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