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한산을 오르다 보면 동물 모습을 한 바위들을 많이 만난다. 보는 각도와 느낌에 따라 곰으로 보이기도 하고 돼지나 물개로 보이기도 한다. 일반인의 발길 닿기가 쉽지 않은 만경대 능선에도 커다란 동물 한 마리가 버티고 서 있다. 옆 모습은 곰 같은데 앞은 돼지 코를 가진 이 바위에 등반객들은 입도 맞춰보고 인증샷도 남긴다. 행운이 찾아올 듯, 하산 길이 즐거울 것 같다.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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