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크루즈, ‘오사카 투나잇’ 출시
국적 크루즈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대표이사 김현겸)이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크루즈선 팬스타 드림호(2만1,688톤)를 새 단장하고 신춘 기획상품을 내놓았다.
팬스타라인닷컴은 벚꽃이 만개하는 봄을 맞아 승객들이 일본 여행의 참맛을 즐기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1980~90년대 가수들을 초청해 공연하는 ‘오사카 투나잇 크루즈’(선내 2박)를 신춘 기획상품으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한시적으로 매주 목요일 부산에서 출발하는 항차에만 판매한다.
초청 가수로는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의 리더이자 트로트곡 ‘여자야’를 부른 유현상, 80년대 감성을 울린 ‘떠나지마’의 전원석, KBS 젊음의 행진 1기로 ‘꿈’을 부른 정유경 등이 항차별로 교대 출연한다.
특히 이번 기획상품은 금요일 오사카 출항시간을 종전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로 늦춰 승객들이 느긋하게 일본 벚꽃 명소의 정취와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현지 체류시간을 7시간으로 늘렸다. 새로 개장한 선내 스시바 ‘세토우치’에선 일본 스시 장인이 직접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팬스타라인닷컴은 2005년부터 팬스타 드림호에 선내 공연과 뷔페식 식사 등을 제공하는 크루즈 서비스를 카페리선사 최초로 도입했다.
최근엔 부산-오사카 크루즈 노선에 ‘슬로우 십 & 투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관광상품을 개발, 전국의 여행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조선통신사의 길이자 일본 국립해상공원으로 천혜의 절경인 ‘세토나이카이’를 감상하면서 우리 선조들의 혼과 발자취가 남아 있는 오사카, 나라, 교토지역을 관광하는 코스들로 짜였다.
김현겸 팬스타라인닷컴 대표이사는 “이번 신춘 기획상품을 시작으로 앞으로 안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고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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