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차기작 캐릭터에 뿅! 신세경과는 어색”
“무감각 캐릭터가 흥미롭더라.”
배우 박유천이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유천은 SBS 새 수목극 ‘냄새를 보는 소녀’로 안방극장에 1년 만에 컴백한다. 박유천은 이 드라마에서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말 그대로 무감각한 형사 최무각을 연기한다.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목격자 오초림을 맡은 신세경과 호흡을 맞춘다.
박유천은 최근 진행된 앳스타일 4월호 화보 촬영에서 ‘쓰리데이즈’ 이후 차기작으로 정하게 된 데 “시놉시스상의 캐릭터가 아주 흥미로웠다. 스토리가 정말 재미있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이희명 작가의 집필하는 점도 차기작을 굳히는 이유가 됐다. 두 사람은 2012년 ‘옥탑방 왕세자’에서 작가와 배우로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었다.
그러나 파트너 신세경과는 아직도 가까워지지 못했다. 박유천은 신세경을 ‘세경씨’라고 깍듯하게 부르며 “대본 리딩 때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다. 회식 때도 테이블이 달라서…”라며 어색함을 드러냈다.
박유천은 이번 드라마에서 경찰로 나와 촬영 초반부터 몸을 던져 격투하는 등 리얼한 액션 연기를 해오고 있다. 활동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꾸준히 체중도 감량 중이다. 그럼에도 단 한번도 찡그리지 않고 웃으며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연쇄살인범과 관련한 사건을 마주하는 두 남녀가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박유천과 신세경은 사건을 수사하는 파트너 외에도 만담을 나누는 콤비로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목격자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경찰의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다. 박유천과는 두 번째 작품인 이희명 작가와 ‘황금신부’ ‘호박꽃순정’ 등의 백수찬 PD가 각각 극본과 연출을 맡는다. ‘하이드, 지킬 나’의 후속으로 4월 1일 첫 방송한다.
이현아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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