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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 여야 대표 3자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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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 여야 대표 3자 회동

입력
2015.03.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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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17일 김무성ㆍ문재인 대표와 청와대서 회동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박 대통령과 두 대표가 정식으로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미 새정치연합 대표비서실장은 12일 국회 브리핑에서 "17일 오후 3시에 3자회동이 열린다"며 "회담 의제로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 결과와 문 대표가 말한 민생경제 현안을 다루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석은 11일 여야에 13일 또는 17일을 회동 날짜로 제안했고, 새정치연합에서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13일에 난색을 표함에 따라 17일로 최종 낙점됐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1일 3ㆍ1절 기념식 행사 전에 만난 두 대표가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순방결과를 설명해 달라고 제안하자 “갔다 와서 뵙겠다”고 수락했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동은 박 대통령이 2013년 9월 황우여 당시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만났을 때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 법안과 경제살리기 법안, 공무원연금개혁안 등 처리에 여야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17일 만남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고, 김현미 실장은 "구체적 민생경제 대안을 마련하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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