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스와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등 애플의 주요 온라인 서비스가 11시간 이상 중단되면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회사 고객지원 사이트를 통해 이런 온라인 서비스들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5시경부터 중단됐고, 이후 11시간 이상이 지난 오후 4시45분쯤에야 복구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새벽부터 일부 사용자들이 앱에 접속하거나 다운로드 받으려고 하면 접속 오류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련 현상들은 미국은 물론이고 스위스와 스페인, 영국 등에서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오류는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트위터 등 사회관계형서비스(SNS)에는 애플 온라인 서비스 장애에 관한 사용자들의 불평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애플측은 성명을 내고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며 “이번 장애는 내부 도메인 네임 서버(DNS) 오류에 의한 것이었다“면서 일부에서 제기된 외부 해킹공격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지난해 9월에도 서비스 장애를 겪은 바 있는데 당시에는 6시간을 넘지 않았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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