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통문화운동‘먼저 가슈’추진
대전시는 11일 교통선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교통문화운동인 ‘먼저 가슈’를 실천하기 위한 20개 세부계획을 발표했다.‘먼저 가슈’는 양보와 배려를 의미하는 충청도 사투리로 지난 2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시가 발표한 실천계획은 2017년까지 3년동안 생각높이기, 환경만들기, 뒷받침하기, 돌아보기 등 4대전략에 맞춰 20개 과제로 구성됐다.
‘생각 높이기’는 교통질서를 스스로 지키고 실천하는 습관형성을 위해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다양한 평생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대전교통문화센터에 운수종사자 교육을 통합한 교통문화 연수원을 조성, 운영한다.
또 교통문화 토크 콘서트와 플래시 몹 캠페인, 교통문화의 날 운영, 교통 문화 공모전 등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ㆍ공감하는 체험 형태의 교통문화 시책도 개발해 추진한다.
‘환경만들기’전략 추진을 위해 승용차, 버스,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과 공존하는 광역 간선급행버스 2개 노선을 운영하고, 도시철도 2호선 노면트램을 2025년까지 건설하는 등 노면형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통약자와 보행자의 편의성을 높이도록 보행환경 개선에 31억원을 투입하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맞춤형 교통안전시설도 설치한다.
‘뒷받침 하기’실천을 위해서는 교통문화운동에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통문화 마일리지를 운영하고 범시민운동을 추진할 모임도 다음달 중 구성할 예정이다. 시민운동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전국 최초로 교통문화운동 지원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외부기관 및 시민들의 평가를 통해 현재의 교통문화 수준을 진단하고, 교통문화 운동에 추진동력을 부여하기 위한 ‘돌아보기’ 실천전략도 마련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교통문화운동 ‘먼저 가슈’는 시민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대전시가 교통문화 선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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