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의 수행자 법정 스님 입적 5주기(음력 1월26일ㆍ올해는 3월16일)를 맞아 길상사에서 추모법회와 음악회가 열린다.
16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 설법전에서 추모법회가 봉행된다. 법정 스님은 자신이 창건한 길상사에서 2010년 입적했다. 길상사 측은 “법정스님이 전한 청빈의 가르침에 따라 5주기 추모법회 또한 조촐하고 간소하게 봉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정 스님은 생전에 “내 이름으로 번거롭고 부질없는 검은 의식을 행하지 말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도 말며, 관과 수의를 마련하지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 없이 평소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음악회는 22일 오후 ‘법정스님을 그리는 맑고 향기로운 음악회’를 주제로 열린다. 음악회에는 작사자 김현성, 작곡가 유승엽, 포크가수 박창근 등이 참석한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